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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소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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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08-12-04 00:00 조회1,6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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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니 이런 저런 모임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이란 여러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히며 살아가게 마련이니까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
중한 만남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어느 모임은 참가하고 싶어 안달하기도 하고,
기다려 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모임은 체면치례로 안 갈수는 없고 그래서 불참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으려 하기도 하지요.
사람마다 소중한 사람들이나 만남이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
실은 어떤 사람에게 소중한 것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한 열망
이 있어야 하고, 또 그 소중한 것을 얻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요. 세상이치
가 다 그렇듯이 소중한 것은 그냥 얻을 수 없지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도 겨
울에 땅을 잘 준비해 놓았다가 봄에 씨를 뿌리고 더운 여름에 식물을 돌보는 땀
을 흘려야 비로소 가을에 그 열매를 얻을 수 있지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도
이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그 시작에는
열망이 있기에 가슴이 쿵당거리는 힘찬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힘 좋은 독일차 들이나 스포츠카의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을 걸었을 때 온
몸으로 기분 좋은 엔진 소리와 진동감을 느끼고, 출발할 때 누가 뒤에서 힘껏
차를 밀어 주는 그런 느낌을 느끼면, 내 가슴이 쿵당쿵당 뛰고 있고 그 기분좋
은 파장이 온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가고 있음을 느끼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
리고 소중한 사람들은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궁금하게 되지요. 이런 것을 관심
이라고 말 할 수 있지요.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 소중한 만남을 가지게 되면 신기하게도
여태껏 머리 속에 떠 돌던 마음의 주름들은 사라지고, 그 주름들이 신기하게도
얼굴에 반가운 웃음 주름으로 다가 오지요.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이 세상의 근심 걱정거리를 순식간에 없애 주는 마법의 지우개라 생각합니다.
사실 연말이 되면 이런 저런 모임으로 몸은 한없이 피곤해지는 시기이지만,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반가운 웃음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는 시기이지요. 행복이란 이렇듯 소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데 있
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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