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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여성들은 평생 털뽑는데 22일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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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99-11-30 00:00 조회1,7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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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듯하다.
내가 1992년 강남 차병원에서 성형외과 과장으로 있을때. 털클리닉을 열었을
때 성형외과 선배 한 분이 나에게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시며 우리 나라는 일본
과 틀린데. 일본의 병원을 몇차례 다녀왔다고 일본에 있는 병원을 따라하냐 하
시면서 환자가 별로 없을 것이다라며 병원을 특화하려면 다른 분야를 생각해 보
라고 충고해 주시던 일이 생각이 난다. 그러나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털을 없
애려거나 혹은 털을 심으려는 환자들의 발길은 꾸준하였었다. 그러던 것이 요즈
음에는 털에 대한 관심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털에 관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통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얼마전 미국의 "USA 투데이"에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에 대한 통계
를 내었는데. 그 중의 한 관심사가 털에 관한 것이었단다. 그래서 "여성들이 평
생 다리 겨드랑이 등 혹은 몸의 어떤 부위이든지 털을 뽑거나 다듬는데 들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하는 항목에서 털을 다듬는 횟수는 6336회이었고. 시간은
32000분 시간으로 환산하면 533시간 날짜로 환산하면 무려 22일이었단다.
다른 통계는 일본 여성들이 털을 제거하는 부위는 겨드랑이 종아리 비키니라
인 얼굴 팔의 순이었으며. 우리 나라 여성들은 종아리 얼굴 겨드랑이 비키니라
인 팔의 순으로 제거하였다. 또 제모 시술을 많이 받는 시기는 일본의 경우 3월
에 가장 많은데 비하여. 우리 나라는 여름에 가장 많이 시술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일본의 경우 작년에 털을 없애는 시술을 받은 사람은 50만명정도이었으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각각 88%. 12%였다고 최근에 발표가 되었지만 본인이 만
나 본 일본 털전문 클리닉의 의사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남자들의 털을 없애는
시술이 30%이상일 것이다라는 것이 거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리 병원에서도 털
을 없애는 환자들의 최소한 30%이상이 남자이며 이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
다. 이젠 남자들도 털을 뽑거나 다듬는데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해
봄직하다. 털에 관한한 이젠 남녀의 구별이 없어졌다. 또 하나의 남녀평등이 이
루어진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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