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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세월이 흘러도 금발 미인을 선호한다. 그러나 우리들 눈에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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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99-07-22 00:00 조회2,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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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산업의 본격적인 태동과 동시에 할리우드
의 신사들은 줄곧 금발의 글래머 스타들을 선호해왔다. 영화 제작자들과 감독들
은 금발의 육체파 여배우를 상품화해 흥행의 안전판을 확보할 수 있었고 뭇남성
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욕망을 이들에게 투영시킴으로써 무미건조한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을 시도했다. 최근 발간된 "내셔널 이그재미너"지는 은막을 금빛으
로 수놓았던 10명의 톱스타들을 정리.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섹스
심벌" 브리지트 바르도(65)를 비롯해 지난 62년 36세의 나이로 의문사한 마릴
린 먼로. "원초적 본능"으로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샤론 스톤(41). "ET"
의 앙증 맞은 소녀에서 관능미가 철철 넘쳐흐르는 악녀로 변신한 드류 배리모어
(24)에 이르기까지 이 잡지가 시대별로 분류한 할리우드 금발미녀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물론 TV 인기시리즈물 "베이워치"로 유명해진 90년대 육체
파 여배우의 대명사 파멜라 앤더슨(32)과 영화 "최종 분석"을 통해 고혹적인 자
태를 선보였던 우마 서먼(29)도 당당히 이 리스트의 한자리를 차치하고 있다.
시대 조류의 급변속에서 미의 기준도 많이 달라졌지만 할리우드는 이처럼 금발
의 글래머 스타들에 대해서 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
고 있다는 게 이 잡지의 해석이다. 그러나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역시 한
국 사람의 눈에는 역시 한국 미인들이 예뻐보이는 것은 꼬추장의 장난이 아닌
가 생각해 본다. 미국의 병원에 있을때 미국의 미인들을 매우 많이 보아 왔지
만. 가까이서 백인 미인들을 볼때 죽은깨 비슷한 많은 점들이 온 피부에 짝 깔
려 있고 제법 긴 털들이 피부를 무성히 덮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람 정서
로는 아름답다고만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 역시 세상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각기 가지고 있는 눈높이가 틀린 것은 정말 오묘한 창조주의
역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똑 같은 기준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아
야 한다면 선남선녀가 아닌 필부필남은 어떻게 그토록 짜릿했던 사랑했던 기억
을 가질수 있으며. 어떻게 가정을 이루어 자신들의 2세가 무럭무럭 자라가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을까? 이렇게 보면 이세상에 감사할 점이 너무도 우리 주
위에 넘쳐있음을 느낄수 있고. 이세상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 충
동을 무럭무럭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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