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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비만도 중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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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01-02-06 00:00 조회2,7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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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함부로 낭비하며 음식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시
면 지금부터 몇 십년전에는 정말 먹고 살기 어려웠는데 하시면서 전설과도 같
이 들리는 "보리 고개" 이야기를 들쳐 내곤 하신다. 사실 우리 나라가 생긴이
래 가장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들도 심심치 않게 들
을 수 있다. 잘 먹어서 적당히 살이 찌고 얼굴에는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그
런 모습을 성공하고 잘 사는 모습이라 치부하던 시대가 불과 얼마 전 일이다.
그러나 시대는 변한다고 하는 말이 진리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뚱뚱하
고 얼굴에 기름기가 흐르는 모습은 별로 유쾌하지 않은 모습으로 인정되는 그
런 시대를 살고 있다.그러기에 요즈음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 중에는 살이 많아
고민이라는 것이며. 이런 처치 곤란한 살을 없애기 위해 다이어트를하니 운동
을 하니하며 난리들을 피운다. 그런데 이렇게 살이 많이 찌는 것도. 뚱뚱한 사
람들이 음식을 탐닉하는 것은 마약 중독자들과 같은 증세일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답은 ‘그렇다’이다.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진-잭 왕과 노라 볼코우 교수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들이 코카인이나 알코올 중
독자들과 비슷한 신경화학물질 결함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이 전문의학지 ‘랜싯(Lancet)’ 최근호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살찐
사람들은 뇌에서 활동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보통
사람들보다 적다는 것.도파민은 만족감과 같은 감정 형성과 관계있는 호르몬
이다.볼코우 교수는 “먹는 것은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사용하는 것처럼 하면
할수록 만족감과 기쁨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0명의 정상인들과 10명의 비만인들에게 실험을 실시했다.
피실험자들은 뇌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만을 인지하도록 고안된 방사성 태그를
붙였다.그리고 양전자 방사 촬영(PET)을 통해 각각의 뇌에 존재하는 도파민 수
용체의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인들의 뇌에 도파민 수용체의 수가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로 새로운 비만치료법이 개발됐다.뇌의 도파민 양을 늘이는 것이다.
연구팀은 뇌의 도파민 양을 늘이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운동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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