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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중년층, 성형 피부 관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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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이낸셜뉴스 작성일08-08-12 00:00 조회2,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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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CEO ‘회춘’ 위해 성형·피부관리 열풍
2008-07-24 5:00


무역업을 하는 오모씨(50)는 심한 탈모로 고민에 빠졌다. 이 때 외국인 바이어
의 “대머리는 왠지 패기가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모발이식을 결심했다.

이른바 ‘회춘’을 위해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찾는 중장년층이 부쩍 늘어나고 있
다. 특히 40대 이후 중년 남성들의 성형 건수가 급속히 늘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23일 “요즘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눈밑 지방제
거, 모발이식 등 젊게 보이기 위한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예년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경제적 능력이 있고 조직을 관리하는 40
대 이상의 남성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성형뿐만 아니라 피부과를 정기적으로 찾아 얼굴을 관리하는 기업체 중역들도
늘고 있다.

노바피부과 장성남 원장은 “최고경영자(CEO)와 이사급 이상의 직책을 가진 분
들의 특징은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노
년의 상징으로 불리는 잡티와 기미, 검버섯 등 피부 관리를 위해 병원을 정기적
으로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제모를 시도하는 중년 남성도 등장하고 있다. 시술 부위도 수염이 나는 얼굴은
물론 겨드랑이나 팔, 다리 제모까지 부위도 다양해졌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성형외과 조성덕 교수는 “지난 2001년 제모를
위해 내원한 40∼50대는 10%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30%까지 증
가했다”며 “제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깔끔한 이미지의 남성을 선호하
는 사회적 추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제림 성형외과 황정욱 원장은 “‘젊음과 패기’는 비즈니스 경쟁력 중 하나”라면
서 “최근 중년 CEO들 사이에선 성형과 피부관리가 새로운 마케팅으로 자리잡
고 있다”고 강조했다.

/hanmy@fnnews.com 한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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