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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액취증. 더 이상 고민거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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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1-01-16 00:00 조회1,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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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5. am 11:29 (KST)
[조성덕의휴먼&아트] 액취증



사람에게도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가 있게 마련이다.남들이 맡아서 향기로운 냄
새는 장점이 된다.그러나 남들에게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
이고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몸에서 왜 역겨운 냄새가 나는 걸까?
원인은 간단하다. 땀샘 때문이다.우리몸의 땀샘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 에크
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이 있다.고약한 체취를 풍기는 주범은 겨드랑이에 집
중 분포해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다.여기에서 있는 글라이코겐이란 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세균과 반응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리.계란 썩는 냄새나
양파냄새 혹은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액취증.즉 겨드랑이에서 땀 냄새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 유전된다.출생 때부터
갖고 있지만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어 사춘기가 되면서 심해진다.따라서 액취증
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 제거수술은 몸이 다 자란 16∼18세 때(고등학생
정도) 하는 것이 좋다.성장이 끝나지 않으면 아포크린 땀샘도 완전히 커지지
않았으므로 수술시 일부를 남겨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정신적으로 불안
정한 사춘기 때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것이 문제다.냄새로 인해 체육시간
을 기피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가서 땀을 닦
고 오는 등 일상생활과 학업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성장기 때라도 수술하
는 것이 좋다.

부분 마취로 가능하고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수술은 1시간 정도 걸린다.치료
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드랑이 피부 두 군데를 1.5㎝쯤 째는 방법으로 이
뤄진다.액취증은 털을 제거하는 레이저로는 치료되지 않는다.전기침으로 아포
크린 땀샘을 찔러 죽이는 방법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02-543-5511)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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