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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액취증. 수술 방법을 잘 선택해야 후회 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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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00-06-15 00:00 조회2,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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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14. 17:06
[전문기자의 건강컨설팅] 액취증. "땀샘 수술법" 선택 필요





Q: 유난히 가슴과 겨드랑이 쪽에 땀이 많아서 여름이 두렵습니다.액취증 제
거 수술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회사원이라서 수술을 받을 시간이
여의치 않아 휴가때 받을 생각입니다.(김○미· 서울 증산동)


A :액취증이 있으면 보통 다른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
지요.안타까운 심정을 알 것같습니다.

액취증은 백인이나 흑인들에게는 일반적으로 흔한 증상이지만 동양인에게선 소
수만이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요.우리가 남들의 땀냄새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보통 부모중 한쪽에 액취증이 있을 경우 자녀의 50%.부모 모두
가 액취증을 갖고 있을 경우엔 자녀의 80%에서 나타난다고 하지요.그러나 액취
증을 가진 사람중 모두가 부모와 연관이 있는것이 아닙니다.액취증 환자의 약
20%는 부모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땀은 아포크라인선과 에크린선이란 땀샘에서 각각 분비되는데 고약
한 땀냄새는 이중 아포크라인선에서 분비되는 땀입니다.이 땀은 분비 당시에
는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그러나 분비된지 1시간내에 우리 몸에 기생하는 세균
에 의하여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특징적인 냄새를 풍기게 되
는 것입니다.

따라서 액취증 수술은 고약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라인선을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칼로 땀샘을 긁어내는 방법과 레이저로 땀샘만을 선택적으
로 파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어느 방법을 사용하든 액취증 수술은 항상 재발
과 흉터를 덜 남기려는 두가지 커다란 기준이 방법을 선택하는데 결정적 역할
을 합니다.

가장 근본적인.이른바 근치술은 ‘완전하게 뿌리를 뽑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만.그게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수술로 땀샘을 완벽하
게 없앤다고 할 경우 피부에 너무 큰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곤란하지요.

그래서 피부에 작은 절개선을 넣어서 피부밑에 존재하는 아포크라인선을 제거해
주는 것과 레이저나.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아포크라인 선을 제거해주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쓸 것인지는 수술후 재발의 가능성과 사회복귀의 신속성.미용 및
치료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미용효과를 너무
내세우면 아포크라인선을 불완전하게 제거.재발할 가능성이 높고.치료효과를 높
이려고 하면 미용효과가 떨어지고 사회에 복귀하는 시간도 길어지게 될테니까
요.

어느 방법이든 액취증 제거수술에 필요한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입니다.물론 레이저 수술은 이보다 짧지만 한번에 끝나지 않아 여러번 시술받
아야 합니다.대개 수술후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기수기자

도움말:조성덕(성형외과전문의· 02-543-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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