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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액취증. 바로 알고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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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00-02-04 00:00 조회1,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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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 액취증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독특하고도 개성있는 향기를 발
한다.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도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가 있게 마련이고.남들이
맡아서 향기로운 냄새는 그 사람에게 큰 장점이 된다.

그런데 남들에게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는것은 큰 스트레스이고.사회생활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사람의 몸에서 왜 역겨운 냄새가 나는 걸까.땀샘이 있
기 때문이다.

우리몸의 땀샘에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이 있다.고약한 체취를 풍기
는 주범은 겨드랑이에 집중 분포해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다.여기에서 나오는
글라이코겐이란 물질이 몸 밖으로 나오면서 세균과 반응해 지방산과 암모니아
로 깨지게 되고.이 때문에 계란 썪는 냄새나 양파냄새 혹은 시큼한 냄새를 풍기
게 된다.

액취증.즉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 유전된다고 본다.이것
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지만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어 사춘기가 되면서
심해진다.따라서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 제거수술은 우리 몸이
다 자라는 16∼18세 때(고등학생 정도)에 하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우리 몸이
다 자라지 않았을 때에는 아포크린 땀샘도 크기가 완전히 커지지 않았으므로.수
술시 일부를 남겨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춘기 때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므로.이 냄새로
인해 체육시간을 기피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에 가서 땀을 닦고 오는 등 일상생활과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땐 몸
이 다 성장하기 전이라도 먼저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가능하고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수술은 1시간 정도 걸리며
수술 후 3일정도는 조금 불편하다.샤워는 수술후 7일 정도후부터 가능하다.수
술은 치료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드랑이 피부 두 군데를 1.5㎝쯤 째는 방
법으로 이뤄진다.액취증은 털을 제거하는 레이저로는 치료되지 않는다.전기침
으로 아포크린 땀샘을 찔러서 죽인다고 하는 방법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
다.

/조성덕(성형외과전문의· 02-543-5511)




2000년 02월 03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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