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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탈모.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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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0-06-06 00:00 조회3,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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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05. am 9:56 (KST)
[조성덕의 휴먼&아트] 탈모. 자기처방은 금물




20대 초반의 젊은 회사원이 찾아왔다. 날이 더워지면서 머리에 쓴 가발 탓에 머
리 속에서 불이 난다고 한다. 땀띠도 많이 나 고생하고 있었다. 그의 탈모 증세
는 그리 심하지 않은데 가발을 사용하고 있었다.각 시기에 맞는 치료법이 있
다. 스스로 판단해 처방한다면 이런 탈모 상태는 좋아질 수 없다.

탈모 초기에는 프로페시아라는 먹는 대머리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미녹시딜 제제
를 두피에 바르면 탈모가 중지되거나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두가지 약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대머리 치료제다. 그러나 이
런 약재로 치료할 때는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성급하게 효과가 없다고
판단.사용을 중단하는 수가 많은데 전문의 처방을 받고 관찰 아래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탈모가 완전히 진행됐다면 모발이식 수술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자신의 머리카
락을 이용하는 자가모발이식술이다. 옮겨 심어진 머리카락이 잘 자랄까 걱정하
는 사람들이 많다. 탈모된 부위의 ‘밭’이 안좋은 데 이식해야 무슨 소용이 있
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노년에도 빠지지 않는 뒷머리카락을 이식.원하는 부위
로 옮기면 원래있던 뒷머리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므로 평생 옮겨진 부위에서
성장한다.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과 상태별 최적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02-543-5511)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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