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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명클리닉]액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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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경제 작성일99-11-17 00:00 조회3,8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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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클리닉](22) 조성덕성형외과의원
1997/03/15
[조형재]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땀내가 심하게 나는 질환이다. 자체로 병은 아
니지만 남에게 역겨움을 줄 정도면 단순한 냄새 차원을 넘어선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전국민의 2∼5%는 액취증을 갖고 있는 것 으로 추정
된다. 냄새가 가장 심해지는 여름은 이들에겐 최대의 불청객. 아직 꽤 시간이
남았지만 심리적인 위축으로 대인관계에 지장이 있을 정 도의 환자는 지금쯤 결
단을 내려야 한다. 여름엔 수술후의 관리가 만만 찮기 때문이다.

냄새의 근원인 땀샘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수분 염분 노폐물을 배출하면
서 체온을 조절하는 에크린선과 특정 부위에 발달해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
시키는 아포크린선이 그것이다. 이 아포크린선에서 배출 되는 땀이 피부에 서식
하는 세균과 결합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 면서 생기는 증상이 바로 액취
증이다.

다른 부위보다 유독 겨드랑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포크린선의 95%가 이곳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조성덕성형외과의원 은 바로 이 액
취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원이다. 경희대의대를 나와 고려병원(현 강북삼
성병원) 차병원을 거쳐 90년 개원한 뒤 연 6백여명씩 치료하고 있다.

액취증 치료의 기본은 아포크린선을 파괴하는 것. 종전에는 * 겨드랑 이 피부
를 완전히 걷어내는 방법 * 걷어낸 후 주위 피부를 당겨 덮는 방 법 * Z자나
S자 모양으로 짼 뒤 땀샘을 긁어내는 방법 등이 많이 쓰였 다. 그러나 이들 방
법은 흉터가 크거나 재발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조원장은 이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 일본에서 개발된 방법을 보완한 수술법을
시도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수술법은 겨드랑이 피부를 상하 1cm 정도만
짼뒤 특수기구를 넣어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 2시간 정 도의 수술후 2주동안
4∼5차례의 통원치료를 하면 낫는다. 90% 이상의 성공률에 재발률도 3% 정도로
낮다.

조원장은 『액취증의 치료법은 이 외에도 자가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 으나 모
두 일시적인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면서 『약효가 떨어지면 증상 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가벼운 액취증은 샤워를 자주 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
어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해 주면 큰 문제가 없 다.(02)543_5511.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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