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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얼굴 윤곽 교정술.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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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00-12-09 00:00 조회3,8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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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07. 16:35
성형수술 얼굴윤곽 고치기 "새흐름"





요즘 성형외과에는 겨울방학을 앞둔 여성들의 전화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그동
안 학업 또는 자녀 뒷바라지 때문에 ‘예쁜 얼굴 만들기’를 미뤄오던 여성들
이 방학기간중 ‘일을 저지르기’ 위해서 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각턱·광대뼈 교정 등의 얼굴윤곽을 갸름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은 게 특징이고 젊은 남성들의 문의도 많은 편이다.

이에 대해 서울 논현동 강춘성 성형외과 원장은 “눈 코 등 특정 부분을 고치
는 것에서 얼굴의 윤곽을 바꾸는 쪽으로 성형수술의 경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얼굴 윤곽은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조금만 바뀌어도 몰라
볼 정도로 인상이 변한다.강원장은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TV에 나오
는데 ‘어딘가 좀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연예인중 상당수는 얼굴윤
곽 성형수술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아름다운 얼굴에 대한 기준은 시대와 사회마다 다르지만 호감이 가는 얼굴은 얼
굴 전체가 조화를 이루고 안정감을 주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주걱턱은 물론 심하게 튀어나왔거나 균형을 잃은 광대뼈.턱이 짧아서 불안정해
보이는 무턱.각진 사각턱.사고로 얼굴형이 어긋난 경우 등 얼굴형 때문에 고민
하는 이들이 한번쯤 성형수술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게다가 안
면골격으로 인해 인상이 좋지 않아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을 때는 심한 정신적
고통까지 느끼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균형 잡힌 얼굴은 어떤 얼굴을 말하는 것일까?서울 양재동 최정호 성
형외과 원장은 “보통 이상적인 얼굴의 균형을 말할 때.이마의 넓이와 눈에서
코끝까지의 길이.그리고 코끝에서 턱까지로 3등분된 경우가 가장 균형이 잘 잡
히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안면윤곽수술은 조화롭지 못한 얼굴 각 부위의 뼈를 잘라내거나 깎
고 다듬어서 윤곽선을 보다 예쁘게 만드는 성형술이다.얼굴의 윤곽은 보는 각도
에 따라서 시시각각 달라질 수가 있으며 각자의 실루엣에 따라 그 윤곽선을 결
정하는 요소들이 다르다.때문에 얼굴윤곽을 교정하는 성형수술은 사전에 치밀
한 진찰과 X선 검사.컴퓨터 영상조작과 환자의 수술동기 등 여러가지 검사와 상
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비교적 다른 부위보다 효과를 보기 쉬운 것은 얼굴의 형태를 좌우하는 광대뼈
과 사각턱 교정을 꼽는다.두 경우 모두 수술은 입안에서 이뤄지므로 흉터를 걱
정할 필요는 없다.

사각턱 교정은 입안 점막을 절개해 내시경과 수술 톱을 이용.각이 진 턱뼈 부분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부위까지 곡선을 맞춰 뼈를 잘라주는 방법을 쓴다.

광대뼈를 교정하는 수술은 튀어나온 정도와 방향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예컨
대 광대뼈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옆얼굴이 울퉁불퉁해 보이는 경우에는 뼈를 절
단하지 않고 깎아 내는 방법을 쓰지만 광대뼈가 심하게 돌출돼 보이는 경우에
는 입안을 절개해 턱뼈를 일부 잘라내는 절골술을 시행해야 한다.

서울 신사동 조성덕 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내시경과 특수거울의 등장으로 자
르거나 다듬어야 할 부위를 의사가 직접 보면서 수술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수
술이 가능해졌고.치유기간도 전보다 짧아졌다”고 말했다.

아래턱이 길면서 돌출된 형태로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이런 주
걱턱의 소유자는 왠지 약삭빠르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조원장은 “주걱턱만 나
온 경우엔 정밀검사를 통해 절골술로 아래 턱뼈의 튀어나온 부분을 깎아내고 뒤
로 집어넣어 고정시켜 줘야 한다”며 “이 경우엔 수술 전·후에 치열교정 치료
를 보조적으로 받아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기수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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