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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스튜어디스가 되려는 사람들의 성형 수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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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1-09-28 00:00 조회4,3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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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덕 휴먼 앤 아트] 성형수술

대학 졸업을 앞둔 딸을 데리고 엄마가 병원을 찾았다. “스튜어디스 준비 중인
데 어디를 고치면 좋을까요.”

항공승무원 양성학원에서 승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강의했던 경험과 미
스코리아 심사위원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성형외과 의사 관점에서 생각해보려
한다.

먼저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중량을 이동시키는 비행기이기에 체중이 많이 나가
면 안된다. 다이어트나 꾸준한 운동은 필수적이다. 지방흡입 수술을 생각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와 운동이 훨씬 중요하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므로 체취
가 심하면 안된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경우 액취증 수술은 필수적이다. 승
무원들은 깔끔한 인상이 필요하다. 얼굴이나 다리.팔 부위에 털이 많은 경우에
는 레이저를 이용.영구 제모하는 것이 인상을 깔끔히 보이게 할 수 있다. 특히
이마가 좁은 경우에는 인상이 답답하게 보이고 직업특성상 머리를 뒤로 묶는 경
우에는 특히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이마를 시원하게 해주
는 것이 좋은 인상을 얻을 수도 있다. 코가 낮은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올려주
는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적기에 취직하려면 조금은 강한 인상도 필요하다. 같은 한국사람이지만 약간
은 서양사람들의 느낌이 가미된 사람을 선호하는 미스코리아 심사와 비슷한 양
상으로 이해하면 어떨까. 다른 사람보다 키도 크고 스타일이 좋고 남보다 좀더
오똑한 인상의 얼굴이라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계 항공사에서 요
구하는 것은 좀더 동양적인 분위기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얼굴은 동그랗고
너무 오똑하지 않은 코에 눈은 쌍꺼풀이 없거나 살짝 쌍꺼풀이 있는 정도가 좋
을 것이고.서양사람들처럼 너무나 큰 키는 별로 경쟁력이 없다. (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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