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이 없습니다.



 

청담아이비칼럼

신세대몸매성형붐. 지금은 노출패션시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99-11-22 00:00 조회3,641회 댓글0건

본문



노출패션시대/신세대 몸매성형 붐/병원마다 매일 평균 5∼6명상담


◎수술비는 최고 6백50만원이나

『빈약한 가슴을 섹시하게 키우고 싶어요』 『어깨부위에 군살이 많아서 보기
흉한데 고쳐주세요』

본격 노출패션시대를 맞아 요즘 성형외과의원 의창에 비친 신세대들의 모습은
솔직하고 대담하다.

어깨를 훤히 드러내는 이른바 「홀더넥」스타일의 옷과 상체에 짝 달라붙는
「쫄티」,가슴이 절반쯤 드러나는 「탱크탑」스타일의 배꼽티가 올 여름 크게
유행하면서 수백만원대의 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지기를 소망하는 「슈퍼모델증후
군」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과 테헤
란로 주변,명동,신촌 등 미용성형타운엔 『섹시하고 예쁜 몸매 만들기』에 대
한 여성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하철2호선 강남역 부근의 진세훈성형외과의원 진세훈 원장은 『유방을 키우
고 싶다든가,상박부와 허리,허벅지부위의 군살을 빼는 각선미 수술을 받고 싶
다고 상담하는 여성들이 하루평균 5∼6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압구정동의 조성덕성형외과의원 조성덕 원장은 『노출패션과 함께 비닐소재의
의류와 고급 실크소재의 옷입기가 유행하는 탓인지 몸매 성형수술 못지않게 겨
드랑이 땀냄새 제거를 희망하는 여성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불과 두세달전만 하더라도 한달에 1∼2명선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
난 변화여서 노출패션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지적이
다.

최근 이들 여성의 섹시한 몸매 만들기의 주된 관심은 빈약한 가슴을 보기좋게
확대하는 유방풍흉술과 허리 및 허벅지,상박부의 군살제거 그리고 이른바 「똥
배」를 성형하는 것.

더러는 일부 여성들이 배꼽수술을 희망하기도 하지만 수술후 복막염등 합병증
의 위험때문에 심각한 기형외엔 의사들에 의해 대개 기피되고 있는 실정이다.

섹시한 몸매 만들기를 위해 이들 신세대 청춘남녀가 들이는 비용은 적게는 1백
만원에서 많게는 6백50여만원까지.유방확대술의 경우 5백만원 안팎,암내
수술은 1백50만원,허벅지 및 허리,상박부의 군살제거는 3백만∼4백만원
대이다.

조 원장은 『노출패션의 유행으로 최근엔 미인의 조건도 과거의 얼굴중심에서
각선미등 건강한 몸매로 옮겨지고 있다』며 『컬러영상매체의 보편화로 슈퍼모
델을 닮으려는 슈퍼모델증후군이 앞으로 더욱 늘 것 같다』고 말했다.〈이기
수〉

96-06-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