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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처녀막재생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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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17 00:00 조회4,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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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 재생수술 "과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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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 재건수술이 사라지고 있다. 파라핀 제거수술도 뜸해졌다. 결혼을 앞두
고 ‘과거’를 정리.새 출발한다는 의미로 성행하던 처녀막 재생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이 자취를 감추다시피했다. 개방된 성의식 때문이다. 또 성기 속에 파라
핀을 넣어 사이즈를 키우려다 후유증 때문에 이를 제거하려는 남성들도 급감했
다.

성형외과 전문의 조성덕 박사는 “2∼3년 전만 해도 상처가 아무는 데 걸리는
10∼14일을 감안.결혼 2주 전쯤 처녀막 재건 수술이 은밀하지만 빈번히 이루어
졌다”면서 “일부 종합병원들은 수술을 원하는 처녀들을 산부인과가 아닌 성형
외과로 유도하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렸을 정도였지만 요즘 젊은 의사 중에는 처
녀막 재건 시술 무경험자가 허다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성형외과 처녀막 재생술 비용은 산부인과보다 3배는 더 비싸다. 성형외과 전문
의 김덕래 박사는 “3년 전 의사에게 시집간다며 처녀막 재건술을 요구한 여성
이 마지막이었다”며 “처녀막 유무는 결혼생활에 지장이 안된다는 개방적 섹스
관과 의학지식 대중화의 영향으로 처녀막 재건술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돌팔이’에게 성기를 키워달라고 내놨다가 낭패를 본 뒤 비뇨기과 신세를 지
는 파라핀 제거수술도 사정은 비슷하다. 비뇨기과 전문의 임승현 원장은 “이물
질을 삽입하지 않는 안전한 성기확대술이 일반화하면서 파라핀 수술을 받는 남
성이 없어졌으므로 제거할 일도 없다”고 전했다. 반면 거국적 가족계획 캠페인
에 편승.덜컥 정관 제거수술을 받았다가 복원을 요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처녀막 재건술이 희귀해진 것에 반비례.늘어나는 수술은 ‘이쁜이 수술’이다.
출산과 잦은 성행위로 이완된 질근육을 수축시키는 수술. 의사들은 “처녀막은
없어도 되고 질은 탄력적이어야 한다는 여성들을 대하면서 드러내놓고 즐기자
는 현대인들의 성 풍토를 읽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동립 estmon@sportstoday.co.kr

1999년 11월 04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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