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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DR투데이]액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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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16 00:00 조회3,270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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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는 땀이 쉽게 증발되지 않는 부위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체취 이외에 남에
게 역겨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체취의 범위
를 넘어 일종의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액취증이라 한다.

손·발바닥.이마에 특히 발달한 보통 땀샘은 비교적 점도가 낮은 땀을 분비하므
로 체취가 덜 발생된다. 그러나 대부분 겨드랑이 부분에 분포하며 회음부.안검
부.유두주변.배꼽부위.귓바퀴 부위에 일부 분포되는 아포크린 땀샘은 점도가 높
은 땀을 분비한다. 이곳에서 분비된 끈적끈적한 땀은 체표면의 세균과 반응.글
리코겐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아포크린 땀
샘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므로 액취증은 사춘기가 시작될 때부터 발생
해 노인이 되면서 점차 쇠퇴한다. 따라서 젊었을 때 냄새가 심하게 나던 사람
도 나이가 들면서 냄새의 정도가 약해지게 마련이다. 액취증 환자가 땀을 억제
시키는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피부 표면에 땀이 나는 것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주는 약제일 뿐 땀을 완전히 나오지 않게 할 수 없다. 약효가 소실된
후에는 그 반동현상으로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역시 완전한 방법은 수술요법으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피부
를 절제하지 않고 겨드랑이 피부 주름 사이에 2∼3㎝ 정도의 절개선만 넣은 뒤
땀샘을 제거한다.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수술후 겨드랑이 털 대부분이 빠지게 되
므로 일부러 털을 뽑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


1999년 08월 20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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