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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DR투데이]제모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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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16 00:00 조회3,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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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투데이] 제모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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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상은 거칠었다. 미국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구레
나룻을 기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얼굴의 털을 일부 남겨 놓아 거칠게 보이거나
수염을 길게 기르는 남성들을 야성적이라며 좋아했다. 셔츠 단추를 몇개 풀어
가슴을 슬쩍 드러내보이면서 가슴팍의 숭숭한 털을 과시하고 반바지 아래로 무
성한 시커먼 털을 남성미의 상징처럼 여기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여성들이 바라는 남자의 외모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클린
(clean)’이다. 이는 여성들에게 직접 들은 말이 아니다.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예전에 필자의 모발클리닉을 찾은 환자 중 절대다수는 털을 심으려는 사람들이
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털을 없애려고 문의하고 치료받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
졌다. 게다가 털을 없애려는 환자 중 40% 정도는 남성들이다. 이마를 넓히는 것
에서부터 얼굴과 목에 있는 털을 없애려는 남성과 팔.다리에 빽빽한 털을 제거
하려는 남성들이다.

이렇듯 여성의 눈에 들고 싶어하는 남성의 노력은 눈물겨울 지경이다. 최신형
제모전용 레이저인 ‘아포지 40 익스프레스’ 치료를 받고 나가는 남성의 뒷모
습은 당당하다. 자신있게 병원 문을 박차고 나가는 듯하다는 느낌은 필자의 착
각일까.(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



1999년 07월 14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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