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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DR투데이] 여성무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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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09 00:00 조회3,9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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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은 남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서 성장하므로 남성호르몬이 어릴 때부터 비정상
적으로 적게 생산되는 사람은 음모나 겨드랑이 털이 적게 나지만 역으로 털이
많다고 해서 남성호르몬이 보다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털이 많다고 정력
이 세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체모는 관계 때 흥분을 주고받는 촉각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식력
임신 월경정력 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무모증으로 자살
을 기도하거나 결혼을 포기 내지 혼기를 늦추고 이혼까지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계에 의하면 여성 무모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게 되는 동기는 수치심
과 열등감이 그 으뜸을 차지해서 33%에 달하고 남성이 싫어하기 때문이 29%
에 달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무모증의 치료법은 역시 모근 이식술이다. 예전에는 모근을 한 묶음씩 옮겨 심
었지만 요즘은 낱개로 머리카락 모근을 옮겨 심는 모근 이식수술을 더 많이 시
행한다. 왜냐하면 무더기로 이식하는 방법보다 생착률이 높고 수술후 모양도
훨씬 좋기 때문이다. 이식후 머리카락은 2∼3개월후면 빠지게 되고 생착된 모
근조직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난다.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므로 수시로 잘라
줘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한 모근이식은 반드시 본인의 모근을 사용해야만
하며 겨드랑이 털이 음모와 비슷해 음모 이식수술시에 항상 첫번째 공여부로 생
각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음모가 적은 사람들 대부분이 겨드랑이 털도 적다.
(02­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원장


1999년 05월 11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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