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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모발이식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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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1-01-30 00:00 조회3,7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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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9. am 11:26 (KST)
모발이식술의 모든것…자기 털 심어야 80% 생존



대머리 연령 하향화.여성 대머리 증가 등 달라진 탈모 추세 속에 각종 모발 이
식술이 대머리 완치 수단으로 활발히 시술되고 있다.

탈모 고민자 중 젊은이들이 많다.의학은 40세 이상 남자 670만명 중 100만명
을 탈모증 환자로 보고 있다.이 중 탈모가 매우 심하게 진행된 대머리는 30만
∼50만명 선으로 추정된다.최근에는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도 탈모자가 급
증하고 있다.바쁜 일상과 쌓이는 스트레스.음주와 흡연.식생활 변화 등 갑작스
러운 사회변동과 이에 따른 불규칙한 생활이 탈모의 주범으로 지목된다.또 잦
은 염색과 무스.스프레이 등 머리모양 관리제와 헤어 드라이어도 탈모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사춘기 이후 증가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부른다.이마가 서서
히 넓어지면서 정수리의 성모가 점차 가늘어지고 짧아져 결국 대머리가 되고 만
다.이는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다.여성 중 4%는 대머리다.담배(니코틴)는 모발
의 적이다.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흐름을 방해.모발에 지속적 빈
혈 상태를 일으킨다.모발 영양에 악영향을 미처 탈모를 부추기는 셈이다.자극
이 심한 향신료나 짠 음식도 모발에 나쁜 영향을 준다.너무 기름진 음식.설탕
과 커피 따위도 두피 건강에 안 좋다.모발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스트레스와
과로다.

머리카락은 전신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단백질과 비타민 등 영양분
을 고루 섭취하고 수시로 머리를 자극.두피로 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나 머리털이 이미 빠져버렸다면 저절로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이
경우 자신의 모발을 빠진 부위에 이식해야 한다.유전적으로 잘 빠지지 않는 뒷
머리를 이용하므로 일단 옮겨서 뿌리 내리게 하면 평생 잘 빠지지 않는다.남
의 털 이식은 무의미하다.면역반응에 따라 모두 빠지고 만다.옮겨 심은 모발
은 머리카락의 성질을 그대로 지닌다.3개월까지는 단계적으로 빠지다가 모발
이 다시 돋는다.6개월이 지나면 정상인과 같은 정도의 밀도와 길이를 갖춘다.
심은 털은 80∼90%가 생존한다.게다가 미세 모발이식술은 흉터도 거의 남지 않
는다.

조성덕성형외과(02-543-5511) 전문의 조성덕 박사는 “머리카락 고민은 개별모
발 이식수술로 해결할 수 있으며 과거 사실상 불가능하던 넓은 탈모 부위도 메
가 섹션 모발 이식술을 통해 정상으로 바꿀 수 있다.수술시간도 아주 짧아졌
다.대머리뿐 아니라 속눈썹 이식술도 보편화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테마피부과(02-3446-1110) 전문의 임이석 박사는 “자기 모발을 이용한 미세모
발 이식술은 자신의 모발을 필요한 부위에 모낭이 상하지 않도록 분리한 다음
두피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1.000∼1.500개 가량 이식할 수 있다.한꺼번에 많
이 심는 메가세션 시술법으로는 2.000∼3.000개 이식도 가능해 탈모범위가 심
한 대머리에게 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또 “앞 이마는 잘 유지되지만 정
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줄거나 가늘어지는 여성형 대머리는 미세모발 이식술로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C피부과(02-561-0227) 전문의 서광석·최재영 박사팀은 “앞머리의 두발 라인
이 후퇴되면서 M자형이나 U자형의 모양으로 바뀌기 시작되는 남성형 탈모증을
바로잡는 후두부 모발 자가이식술의 경우 전문의 2∼3명과 전문 모낭분리팀 5∼
6명이 함께 시술하면 3시간 시술만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공여부를 채취
해 이식이 끝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록 이식 생착률을 높일 수 있고
환자의 고통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식모술은 머리는 물론.눈썹 속눈썹 음모 등 신체 모든 부위의 털에 적
용 가능하다.

/신동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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